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CDRW 미디어 기록 기능을 갖춘 DVD롬 드라이브(콤보 드라이브)를 개발하고 오는 12월초 국내와 해외 시장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콤보 드라이브(모델명 SM304)는 CD롬과 CDRW, DVD롬 타이틀을 동시에 구동하는 다기능 복합제품으로 5배속 DVD롬 읽기 기능에 4배속 CDRW 쓰기 기능, 24배속 CD롬 읽기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DVD 관련 포맷과 일반 CD롬 타이틀 재생은 물론 CD 엑스트라 규격의 CD 타이틀과 사진 기록용 멀티세션 포토CD, CDR·CDRW 기록도 가능하다.
콤보(COMBO) 드라이브의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 2001년경 10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3년에는 4000만대로 CDRW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FDD까지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2000년을 콤보 드라이브의 시장성장 시기로 보고 4배속에 이어 고배속 제품들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며 올해 10만대에서 2000년에는 세계시장의 30%인 15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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