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통신망(ISDN) 단말기 제조업체인 디지텔(대표 이종석)은 국내 처음으로 일본에 ISDN 터미널어댑터(TA) 단말기를 수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NTT계열 ISDN 영업회사인 소피아(Sophia)와 디지텔이 지난 3월 체결한 단말기 독점공급계약에 따른 것으로 이 회사는 올해안에 ISDN TA 단말기 8만대를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005년까지 연간 30만대 이상(약 300억원) 수출할 계획이다.
디지텔은 우선 올해 수출하기로 돼 있는 8만대 가운데 1만대를 10일부터 선적하고 나머지 물량은 4·4분기중에 나눠 공급할 예정이다.
일본지역 단말기 수출을 위해 1년 이상을 준비해온 디지텔은 지난 6월 국내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일본 형식승인을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3개월간에 걸친 NTT 자체 성능 및 안정성 평가시험에서 합격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디지텔은 지난 7월 중국 수출에 이어 일본시장 진입에 성공함으로써 연말까지 6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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