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연구단지, 연구인력 증가세로 반전

 그간 출연연구기관 구조조정으로 인해 줄어들던 대덕연구단지 종사자가 올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9일 대덕전문연구단지관리본부(사무총장 이상태)에 따르면 대덕연구단지 입주 66개 기관 전체 종사자는 지난 6월 말 현재 1만4322명으로 지난해 말 1만4296명에서 26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구조조정 충격에서 다소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인력별로는 연구직 박사인력이 지난해 말 3816명에서 6월 현재 3847명으로 31명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석사인력도 4371명에서 4392명으로 21명 증가했다. 그러나 학사출신 연구인력은 1415명에서 1377명으로 38명이 감소하고 연구보조요원도 1294명에서 1293명으로 1명 줄었다.

 이같은 현상은 연구인력 중 학사직 인력들이 연구소를 떠나면서 신규로 석·박사급 인력들이 충원됐고 일부 학·석사급 인력들이 학위를 받으면서 승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덕연구단지 입주기관 총수는 지난해 말 62개에서 4개 증가한 66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SK텔레콤 등이 서울로 이전하는 대신 운상정보통신 등 4개의 벤처기업연구소, 중소기업기술지원센터 등 벤처기업 관련기관 입주가 늘었기 때문이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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