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3사의 정기 임원인사 및 이에 따른 조직개편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 3사는 반도체 및 자동차 빅딜, 핵심사업 매각 등에 따른 조직정비를 위해 매 연말이나 다음 연도초에 실시했던 임원 및 조직개편을 크게 앞당긴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LGLCD매각과 LG반도체의 현대전자로의 이관 등으로 이들 계열사 임원들의 대거 이동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매년 12월 말 단행했던 인사 및 조직개편을 한달 이상 앞당겨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안이 발생했을 때마다 부분적으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지만 전체적으로 조직의 조화에 따른 재배치가 필요한 데다 사상 최대의 수익 등이 예상되는 데 따른 논공행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현재 각 사업부별 실사작업에 착수, 오는 11월 중 경영성과에 따른 조직 및 인사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매 연초에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지만 삼성자동차의 인력이 대거 유입되고 대우전자 인수단의 해체에 따른 잉여인력의 재배치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대대적인 인사 및 조직개편설이 꾸준히 나돌아 왔다.
대우전자도 은행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현 경영진의 퇴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대대적인 임원진의 개편이 예상되고 있다.
대우전자 측은 『채권단의 실사가 끝나고 외자유치가 성사되면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이에 따른 임원진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채권단의 의중 및 외자유치성사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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