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PC 제조업체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주컴퓨터·엑스정보산업·뉴텍2000 등 국내 중견 PC 제조업체들은 최근 국내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된 데 힘입어 대리점 확충,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 등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으며 사이버쇼핑몰, 세트톱박스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주컴퓨터(대표 김대성)는 지난 상반기 동안에만 매출액이 954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매출액(700억원)을 이미 넘어서는 등 PC사업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최근 2개의 컨베이어 생산라인을 설치해 생산능력을 연간 6만대 규모로 크게 향상시켰으며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구축, 물류·업무 전산화를 완료했다.
현주컴퓨터는 또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일상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인터넷쇼핑몰 사업을 전개하기로 하고 최근 전자상거래팀을 조직, 관련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말까지 자사 인터넷쇼핑몰에 각종 제품을 공급할 협력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엑스정보산업(대표 박광수)은 최근 국내 PC시장이 급격하게 변동함에 따라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세트톱박스와 리눅스 기반의 PC서버에 새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와 관련, 최근 네오센츄리시스템과 제휴, 협력관계를 맺고 다양한 리눅스 서버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어 올해말까지 세트톱박스 개발을 완료, 국내시장에 본격 공급할 방침이다.
또 후발 중견 PC 제조업체인 뉴텍2000(대표 김영진)은 최근 6개 PC 신제품(모델명 인디시리즈)을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이어 전국대리점을 기존 지난 5월 50개에서 최근 80개로 확충했다. 푸른나래(대표 한현)도 AMD 650㎒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신제품(모델명 리플애슬론650)을 출시했으며 이달초 리눅스를 운용체계(OS)로 채택한 PC(모델명 리플)를 개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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