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21·테크노마트 등 주요 전자유통점과 상가들이 1일부터 실시된 TV·VCR·세탁기·오디오·유선전화기 등에 대한 오픈프라이스제와 가격표시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전자랜드21은 주요 가전제품 구입시 절대적인 비교기준이 됐던 소비자가가 사라짐에 따라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다른 유통업체에 비해 가장 자신있는 가격을 집중 홍보하는 국내 최저가제를 실시한다.
이와 동시에 단가가 높은 제품 구입시 소형가전을 덤으로 제공하는 한편 출시된 지 6개월 미만인 제품 가운데 전혀 이상이 없는 전시제품을 판매하는 별도코너를 만들어 소비자들이 부담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인터넷쇼핑몰을 활용한 사이버 경매를 통해 오픈프라이스제의 기본 취지인 소비자 중심 가격결정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테크노마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시판해온 가전단독모델(PB제품)의 품목을 종전 6개 품목에서 7개 품목으로 늘리는 한편 9월 한달 동안 PB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테크노마트 명품 특가전을 열어 오픈프라이스제와 가격표시제 시행에 따른 과도기적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10월부터는 주말에 한해 2∼3개 가전모델을 평일보다 저렴한 특가에 판매하는 TM가전퍼레이드전과 매월 1∼2회 정도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가전 경매대잔치를 여는 등 새로운 판촉기법을 개발해 집객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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