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용 엑스선장치 제조업체들이 모델다양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엑스선기계·메디슨·중외메디칼 등 진단용 엑스선장치 제조업체들이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 아래 용량별로 다양한 고주파 엑스선 발생장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관련업체가 모델다양화에 나선 것은 고주파 엑스선 발생장치를 국산화하면서 축적한 기술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이들 신제품은 기능을 최대한 안정화시키는 한편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투박한 외관을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꾸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미 40㎾·50㎾급 고주파 엑스선 발생장치를 상품화한 동아엑스선기계(대표 문창호)는 연말까지 60㎾급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기존 고주파 엑스선 발생장치도 모두 삼상방식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디지털 방식의 투시촬영 엑스선장치 개발을 완료하는 한편 9인치 II(Image Intensifier)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모바일 장치 등의 외관을 미려하게 바꿀 계획이다.
5개 기종의 고주파 엑스선 발생장치를 개발중인 메디슨(대표 이승우)은 연내 40㎾급 제품을 선보이고 일반엑스선 촬영장치를 개발, 다양한 품목군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7.5㎾·125㎸·100㎃급 용량을 가지면서 회전 양극튜브를 사용하고 영상을 무한대로 저장할 수 있는 9인치 II가 기본으로 장착된 최고급 사양의 Carm장치를 연말까지 개발완료하고 이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Carm장치의 FDA획득을 준비중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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