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MF 관리체제의 여파로 우울한 추석을 보냈던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이 올 추석엔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따른 보너스 확대로 주머니가 두둑해져 가벼운 마음으로 귀향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단지관리공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7일간 구로·남동·반월·시화·부평·구미·창원 등 전국 17개 국가산업단지내 1374개 업체를 대상으로 「올 추석휴가 실시 및 상여금 지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약 72.1%인 990개사가 추석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미지급업체는 27.9%로 지난해(53.4%)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990개 업체 중 「100∼199% 지급업체」가 555개로 56%를 차지했으며 「50∼99% 지급업체」가 270개(27.3%), 「50% 미만 지급업체」가 160개(16.2%), 「200% 이상 지급업체」가 5개(0.5%)로 나타났다.
또 추석휴가에 대해선 응답업체 중 30개사를 제외한 97.8%(1344개)가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한 가운데 4일간 휴가실시 업체가 1013개(73.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5일 휴가업체가 164개(11.9%), 3일간이 147개(10.7%)에 달했으며 주문증가로 추석에도 휴가를 주지 않겠다는 업체도 30개사로 지난해(2.2%)보다 2.0%포인트 가량 늘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조사응답업체 총근로자 28만5985명 중 65.9%인 18만8597명이 귀향할 것으로 나타나 귀향근로자 비율 역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늘어났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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