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나=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이 지난 4년여간 추진해온 무궁화위성 3호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위성발사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아시아 전역에 걸친 위성방송은 물론 전국 오지에까지 초고속 멀티미디어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우리나라의 세번째 통신·방송용 상업위성인 무궁화위성 3호는 이날 오전 7시34분 유럽연합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Ⅳ 로켓에 실려 적도 상공 3만6000㎞의 정지궤도를 향해 쏘아올려졌다.
쿠루위성발사기지 주피터 위성통제실은 『무궁화 3호가 발사된 지 21분께 3단 로켓을 정상적으로 완전 분리하고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근지점(약 200㎞)과 가장 먼 지점(약 3만5786㎞) 사이 타원궤도인 천이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발사성공을 발표했다.
또한 황보한 한국통신 위성사업단장은 『발사 59분 후 괌의 위성관제소에서 무궁화3호의 신호를 포착했다』며 『무궁화 3호가 정상적으로 타원형 천이궤도를 돌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무궁화위성 3호는 지구를 공전하면서 액체 원지점 엔진을 이용, 세 차례에 걸쳐 궤도상승한 후 4일 후 정지궤도, 9일후에는 동경 112.5도에 진입하게 된다.
위성은 이후 35일 동안 위성탑재체 성능시험을 실시하고 48일 후에는 목표궤도인 지구정지궤도 동경 116도에 안착하여 향후 15년간 최첨단 통신·방송위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무궁화 3호는 당초 4일 오전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6분 전 위성체 내부의 컴퓨터 프로그램에 이상이 발생, 발사가 하루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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