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벤처기업인 피코소프트(대표 유주한)가 액면가의 54배 값의 증자에 성공, 화제가 되고 있다.
피코소프트는 최근 자본금을 2억원에서 30억원을 증자하면서 액면가 5000원의 주식을 주당 27만원에 발행했다. 그동안 벤처기업이 지분매각 등을 통해 20∼30배의 가격을 받은 예는 있으나 54배의 비싼 값으로 증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피코소프트는 이처럼 증자가 가능했던 것은 자사의 소프트웨어와 LCD모니터 사업이 호황을 띠고 있고 「골드애플」 「웹애플리케이션 호스팅서비스」 등 인터넷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자본금이 2억원에 불과한 데다 일반투자자 중심의 에인절 자금이 몰리면서 발행가가 치솟았다.
유주한 사장은 『멀티미디어 유통,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회사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온 점을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해준 것』이라며 『올해 1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내년 3월께 코스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호기자 c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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