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네티즌을 상대로 한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전자랜드21 쇼핑몰 사이트(www.etland.co.kr)가 1위를 차지했다. 또 인터넷 쇼핑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사이트 순위에서도 5위로 조사됐다.
97년 12월 개설된 이 사이트는 당초 홍보용 사이트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지난 5월 쇼핑 위주의 사이트로 전면 개편하면서 가전·통신기기·컴퓨터를 판매하는 전문사이트로 탈바꿈했는데 기대 이상의 인지도를 확보한 것이다.
이 쇼핑몰의 하루 평균 접속건수는 1만5000명, 가입회원 수도 상용사이트로 전환한 지 석달 만에 4만명을 넘어섰다. 매출도 매달 100% 이상 증가하고 있어 올 연말까지 1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자랜드21 쇼핑몰이 주목받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그중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제품 구색이 다른 쇼핑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는 점이다.
이 쇼핑몰에는 전자랜드21 매장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이 망라돼 있다. 국내 가전은 물론 필립스, 소니 등 외산제품과 중소기업 제품까지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게 돼 있는데 계절상품인 에어컨의 경우 60여 가지를 선보이고 있으며 컴퓨터도 국내외 30개 업체의 50여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저가격도 이 쇼핑몰이 가지고 있는 장점 가운데 하나다. 저가격을 지향하는 양판점인 전자랜드21 가격 수준에 제품을 공급, 소비자들은 굳이 전자상가에 나오지 않더라도 저가에 하자없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소비자 중심의 몰을 구성해 놓고 있다는 점도 쇼핑몰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또다른 요인으로 평가된다. 많은 제품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검색방법을 도입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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