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환경시설 민자사업 참여

 현대정공이 세계적인 환경 전문기업과 기술협력을 맺고 환경 기초시설의 건립에 대한 민자유치 사업에 나선다.

 21일 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소각장 건설 전문업체인 호주 EPIA사, 매립가스를 이용한 발전소 건설 기술을 보유한 호주 EDL사와 함께 국내 환경 기초시설에 대한 민자사업(BOT·BOO)에 공동진출하고 미국 파이낸싱 기업인 PMD사가 2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정공이 추진하는 환경 기초시설은 하수처리장 건설, 도시쓰레기 소각장 건설, 매립지 가스를 이용한 발전소 건립 등이다. 현재 하수처리장은 국내 필요량 대비 약 55%, 소각장은 90%가 부족하고 매립지 가스를 이용한 발전소 건립은 전무한 상태다.

 특히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에 건설될 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로 이 발전소가 건립되면 55만가구에 전력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으며 연간 2500만달러의 원유수입 대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건설운영 양도방식(BOT)은 민간부문이 시설을 건설하고 소유·운영하다가 이 사업에 따르는 부채와 주식투자분을 상환받은 후 이 시설을 공공부문에 양도하는 방식이다. 건설소유 운영방식(BOO)은 민간부문이 시설을 건설·소유하고 운영까지 총체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민간사업자는 공공부문과 계약을 맺고 사용료를 받아 영구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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