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차세대 대용량 저장장치를 선보이는 한편 관련업체를 인수하는 등 이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미 「C넷」 등에 따르면 IBM은 420GB에서 최고 11테라바이트(TB)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저장시스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서버(ESS)」를 공식 발표했다.
이 제품은 전자상거래(EC), 웹호스팅,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 마이닝,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등 대용량 데이터저장 및 처리가 필요한 분야를 겨냥한 것으로 SAN(Storage area network)환경의 서버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시스케이프 1」 스토리지 아키텍처에 기반, 스토리지 용량이나 성능 등을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했으며 S390 엔터프라이즈 서버를 비롯, AS400, 유닉스, 윈도NT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샤크」라는 코드명으로 지난 2년여 동안 개발돼 왔던 이 제품은 엔터프라이즈 저장장치 시장의 주도권을 다시 찾겠다는 IBM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이 시장 선두업체인 EMC와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IBM은 저장장치 사업강화의 일환으로 동종업체인 마일렉스를 주당 12달러씩 약 2억4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ESS 공개에 뒤이은 인수 발표를 통해 IBM은 앞으로 마일렉스의 RAID분야 등 기술력을 자사제품에 통합시켜 고객들에게 저장장치의 원스톱 쇼핑체제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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