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밀레니엄시대의 경영이념으로 정착되고 있는 디지털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가전 3사의 변신작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가전 3사는 디지털 경영을 접목시키기 위해 새로운 비전제시와 함께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키 위한 디지털 관련 조직을 잇따라 신설하는 등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조직문화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연말 기업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경영혁신팀내에 SCM(Supply Chain Management)그룹을 신설, 디지털 문화로의 변신을 위한 전사적인 의식개혁 및 기업문화정착에 들어갔으며 최근 미래전략그룹에서 삼성전자의 디지털 경영 전반을 포함하는 21세기 비전 수립에 착수했다.
또한 디지털 시대의 히트상품 개발을 위한 VIP센터, 디지털TFT 등을 발족시키는 등 디지털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LG전자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디지털 경영을 공개적으로 선포한 데 맞춰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키 위한 디지털LG팀을 사장직속인 경영지원담당 산하에 신설했다.
디지털LG팀은 디지털LG의 비전제시와 함께 각종 세부적인 실천사항의 마련 및 이를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우전자도 빅딜파동으로 중단된 「탱크주의에서 디지털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영이념을 재추진키로 하고 최근 전략기획팀에서 디지털 조직으로의 변신을 중심으로 한 사업에 착수했다.
또한 최근 조직개편에서 디지털TV, TMA 등 첨단 디지털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멀티미디어사업부문을 새로 출범시켰으며 그 산하에 디지털사업부를 신설, 디지털 관련 제품에 대해서는 연구부터 판매,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권을 부여해 디지털 경영과 함께 디지털 제품의 사업화에 전사적인 자원을 집중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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