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대표 오상수)가 국내 처음으로 자동차 핸들 위치와 파워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자동제어장치 2종을 독자 개발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에 국산화한 전장품은 문막 공장에서 연간 2만대 규모로 생산해 전량 현대자동차 에쿠스와 그랜저XG 등 고급 차종에 장착되며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도가 96년부터 12억원의 비용을 들여 국산화에 성공한 핸들위치 자동제어장치는 운전자의 체형에 맞게 핸들 위치를 조정·입력하면 항상 입력된 운전자 체형에 맞게 상하전후로 핸들이 자동 조절되는 첨단 전장품이다. 이와 함께 선보인 핸들파워 자동제어장치는 저속에서는 핸들을 가볍게 하고 고속에서는 핸들을 무겁게 하는 등 자동차 주행 속도에 따라 핸들 파워를 자동 제어해 승차감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그동안 파워제어장치는 대부분 수입하거나 외국 설계 기술에 의존해 왔으며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만도는 이와 관련, 96년부터 25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자했으며 기술의 우수성과 독자 개발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산 신기술인정서(KT마크)를 획득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