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CPU> 주요업체 사령탑 인터뷰.. IDT코리아 박태식 사장

 IDT는 통신 메모리, 네트워킹 제품, RISC 및 x86 마이크로프로세서, 고속 S램, 고성능 로직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지난 97년부터 인텔 호환칩 업체로 PC용 CPU에 참여, 지난해 초 첫 제품을 선보이면서 저가 PC시장을 공략했다.

 통신용 메모리, S램, 로직 제품 매출은 크게 증가했으나 PC용 CPU시장에서는 적자경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PC용 CPU시장에서 철수키로 결정,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소재한 자회사인 센터 디자인의 윈칩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 소유권을 라이선스하거나 자산을 이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IDT에 따르면 여러 곳에서 이미 이 거래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IDT코리아의 박태식 사장은 『현재 200㎒급 윈칩이 공급되고 300㎒급 샘플제품이 공급됐지만 뚜렷한 실적은 거두지 못했다』며 『그러나 올해말 400, 450, 500㎒ CPU가 개발될 예정이고 인수작업이 완료되기까지 국내 CPU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출용 PC에 IDT사 제품이 일부 채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PU사업과 관련, IDT는 PC용보다는 각종 정보기기에 채택될 수 있는 RISC CPU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에 발표되었던 250㎒ RISC CPU인 「RC5000」을 출시했으며 다음달에는 267㎒와 300㎒를 공급할 예정이다.

 「RC5000­300㎒」는 400밉스의 성능을 갖고 있으며 초고속 네트워크 스위치, 라우터, 3D멀티미디어와 그래픽 애플리케이션 등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박 사장은 『PC용 CPU 판매실적은 미미하지만 지난 97년말 한국내 지사 설립이후 메모리, 고성능 로직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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