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I, 재도약 선언 "관심집중"

 전기·전자·정보통신 규격시험 및 컨설팅 전문업체인 한국이앤드에스(KESI·대표 조만성)가 최근 분위기 쇄신과 함께 재도약을 적극 추진,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97년 경기 수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규격시험소를 설립하며 화려하게 출발한 KESI는 최근 세계적인 다자간 규격 상호인정협정(MRA) 체결, 규격컨설팅 시장의 변화, 중소기업 해외규격인증지원사업(중기청)과 통신기기 형식승인상 전기안전시험 추가(정통부), 경기회복 등으로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규격시장 공세에 나섰다.

 KESI는 이를 위해 지난 상반기중 전자파적합성(EMC)·안전규격 등 관련 측정설비와 전문인력을 대거 확충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국제 수준의 규격시험기관임을 공인하는 EN45001과 ISO가이드25에 의한 시험소 인증을 독일 T5V라인란트로부터 획득, 완전히 새로운 면모를 갖추었다. 특히 최근엔 EMC분야의 중국 시험소 인정을 위해 국내 규격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시험소인정기구인 「CCIB­LAC」의 심사까지 받았다.

 KESI는 또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존 정보·통신기기류에 대한 EMC 및 안전규격시장 외에 산업용 기계류, 유럽연합의 e마크 등 자동차 부품류, 한전 등에서 요구하는 10V/m이상 50V/m까지의 전계강도를 요구하는 특별규격 등 경쟁기관이 제대로 커버하지 못하는 틈새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조만성 사장은 『주력분야는 전기용품 및 정보통신기기 등의 EMC 및 안전분야지만 새로 시작하는 자세로 새로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특수규격 분야에도 관심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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