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연비를 높이고 소음을 줄이는 데 필요한 최첨단 자동차 연구시설이 국내에서도 선보였다.
22일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지난 95년부터 총 450억원을 투입, 차량의 공력과 소음을 측정해 자동차 신차 개발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자동차 내구성과 안전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실차풍동(實車風洞)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일본 닛산과 혼다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선보인 이 연구시설은 공력시험만이 가능한 다른 자동차메이커의 단순 풍동과는 달리 소음 성능 시험이 가능한 공력소음 시험 풍동이다. 최고 시속 200㎞풍속을 재현할 수 있고 시험부 내의 소음이 시속 100㎞에서 58㏈로 지금까지 건립된 풍동중 가장 조용한 소음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실차풍동은 외관상으로 건물 형태를 가지고 있으나 실제로 그 자체가 거대한 시험장치로 풍동 전문업체인 캐나다 아이오로스사가 설계했고 현대건설에서 시공했다.
현대는 이번 실차풍동에서 승용차·경밴·트럭·버스의 공력 측정, 공력 소음, 레이저와 스모크 유동여부, 차체 표면과 차제 주위의 압력 분포 등 주요 시험과 주행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재현하게 된다.
<남양=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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