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PC> 메이저 4사 사업전략.. 삼보컴퓨터

삼보컴퓨터 국내사업본부 김두수 부사장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적인 PC제조업체로 거듭날 것입니다. 지난해말 미국 PC시장에서 점유율 4위권에 들어간 데 이어 지난 4월 일본에서도 시장점유율 5위권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삼보컴퓨터 국내사업본부 김두수 부사장은 『미국과 일본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발판으로 올 하반기부터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보컴퓨터는 이와 관련, 이달말까지 네덜란드에 연간 120만대 규모의 유럽 현지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다음달초부터 유럽시장에 초저가PC(모델명 야쿠모)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유럽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다음달초에 유럽 최대 정보통신기기 유통업체인 CHS사와 51대49로 합작, 네덜란드 현지판매법인(PC웨이)을 설립할 예정이다.

 『IMF 한파 이후 내수시장이 침체되면서 수출위주의 사업을 전개한 결과 수출부문에서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앞으로 해외시장 못지않게 내수시장 공략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김 부사장은 삼보컴퓨터가 최근 대대적인 대리점 확충 및 인력모집에 착수한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주력기종을 셀러론 PC·펜티엄Ⅱ PC·펜티엄Ⅲ PC 등으로 3원화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국내 메이저 PC제조업체로는 최초로 100만원 이하의 초저가PC(모델명 드림시스EZ)를 선보이는 등 급변하는 국내 시장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김 부사장은 이와 함께 『지난달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쇼핑몰을 개설해 1개월 만에 2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하는가 하면 PC통신 서비스업체인 한국통신하이텔, 외환카드 등과 함께 공동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주력사업인 PC부문과 함께 2년 전부터 추진해온 복권부표단말기사업과 신규사업인 위성통신사업, 세트톱박스사업분야에서도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부사장은 이에 따라 『올해 총매출액이 지난해 8200억원보다 1조800억원 늘어난 1조9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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