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용 전원공급장치 생산업체들의 신제품 개발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인전자·디에치엠·파워프라자·파워코리아 등 산업용 전원공급장치 생산업체들은 올들어 전반적인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산업용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품목 다양화를 통한 매출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신제품의 개발·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산업용 규격전원 생산에 주력해온 화인전자(대표 박찬명)는 지난해 말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OEM 방식을 통한 특수 전원공급장치의 개발·생산을 강화, 생산모델 수를 500여종에서 600여종으로 늘린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양산모델을 70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광판용 SMPS를 개발, 생산에 들어간 데 이어 올들어서는 수입대체를 위해 산업용 DC/DC컨버터 60여개 모델을 개발해 30여종의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산업용 서지보호기 40여종을 개발, 생산에 들어갔다.
디에치엠(대표 김충렬)도 매출확대 등 외형적인 성장을 위해 올들어 기술영업을 강화, 소품종 다량판매가 가능한 OEM 방식의 판매비중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어 올해 말에는 양산모델 수가 지난해보다 50여종 늘어난 200여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올 하반기에는 신규 연구개발인력을 충원, 해외시장을 겨냥한 수출용 모델의 개발에 나서는 한편 내년에는 올초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영전압/영전류 방식 전원공급장치 4개 모델의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앞으로 양산모델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산업용 AC/DC 컨버터와 DC/DC 컨버터의 생산에 주력해온 파워프라자(대표 김성호)는 최근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통신용 DC/DC 컨버터와 100W 이상의 고출력 DC/DC 컨버터의 개발·생산에 나서는 등 신제품 개발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파워코리아(대표 박상열)는 최근들어 미국 바이코의 전원공급장치를 수입·공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바이코의 DC/DC컨버터 등 각종 부품을 이용해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겨냥한 특수전원을 개발·생산, 생산품목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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