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U가 디지털 기술을 소재로 한 TV광고를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 CU는 LG전자를 비롯해 LG정보통신, LGLCD, LG정밀, LG마이크론, LG히다찌, LG전자서비스 등 LG의 전자산업 관련 7개사를 하나로 묶은 소그룹에서 상호간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전자산업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들 소그룹인 LG전자 CU는 향후 추구하고자 하는 모든 기술의 핵심이 디지털이며, 이번 광고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지금보다 즐거운 세상을 만들어 주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그리 멀지 않은 가까운 미래, 세계 곳곳의 풍물들이 한데 모여 있는 미래 도시에서 여자모델 김가연이 LG의 영상전화기를 통해 친구들과 대화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집안 거실에서 통화하는 친구들은 LG전자의 벽걸이형 TV(PDP)화면으로 김가연의 얼굴을 보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얼굴을 마주보며 곁에 있는 듯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해주는 LG의 디지털 기술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광고에서 시선을 끄는 것은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나부」행성을 연상시키는 미래의 도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맨해튼의 건물 등 세계가 하나로 모인 듯한 풍경을 지닌 상상의 장소다.
이 도시는 실제 세트가 아니라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가상도시」다. 이외에도 모델을 제외한 모든 배경이 3D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가상 스튜디오」다.
광고를 제작한 LG애드 제작진들은 「가상 세트」를 보다 현실감 있게 만들기 위해 뉴욕으로 건너가 영화 「타이타닉」의 컴퓨터 그래픽을 십분 활용했다. 타이타닉의 컴퓨터 그래픽 소프트웨어는 기존 컴퓨터 그래픽 소프트웨어보다 표현이 풍부하고 질감이 뛰어나 가상의 세계를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해 준다.
또 배경음악도 타이타닉 음악을 담당했던 「선데이 프로덕션」에서 맡는 등 LG전자 CU의 디지털 LG광고는 「리틀 타이타닉」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가장 디지털적인 느낌을 풍기는 모델을 캐스팅하기 위해 한국에서 현지로 데려간 2명의 주연 모델 이외에도 뉴욕 현지에서 150여명의 동양계 모델을 직접 카메라 테스트하는 등 뉴욕에서 활동하는 동양계 모델을 거의 모두 동원했다는 후문이다.
<원연기자 y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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