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상가에 위치한 빅빔(대표 금상연)은 일본 미쓰미(Mitsumi)사의 FDD, CDRW, CD롬 등 전제품에 대한 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유통업체. 또 파키스탄이나 인도, 중동지역 등에 대해서도 이 회사 제품을 독점 공급할 수 있는 해외 공급계약도 맺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일본 소니와 DVD 공급계약을 체결,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컴퓨터 관련 기기의 유통이 주력사업임에도 불구, 이 회사는 지난 93년 BTM486 주기판을 독자 개발하는 등 자체 개발력을 갖추고 기술개발에도 소홀히하지 않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펜티엄 업그레이드용 주기판을 국내 최초로 개발, 관련업계로부터 주목을 끌기도 했다.
컴퓨터 관련 반제품과 부품을 판매하는 빅빔이 주력하고 있는 상품은 CDRW와 주기판. CDRW는 내장형과 외장형 두 가지가 있으며, 주기판은 인텔의 LX, BX, ZX, 810 등 각종 칩을 탑재한 주기판을 라인업해 각 분야에 맞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급업체로부터 일부제품은 국내 실정에 맞게 별도 주문생산해 공급할 뿐 아니라 직접 제조하는 제품도 완제품업체의 스팩에 따라 개발, 공급하거나 공동 개발하는 형태를 갖춰놓고 있다.
빅빔은 자사 제품에 대한 신뢰를 쌓기 위해 서울 용산 선인상가에 직영점 2곳과 애프터서비스(AS)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용산 터미널상가 대리점을 비롯, 전국 50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bigbeam.co.kr)에 공급제품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는 빅빔은 전자신문 독자들이 자사 기사를 오려올 경우 실제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10% 할인해 줄 계획이다. 할인 대상 제품은 CDRW(CR4802)의 내장형(매장소비자가격 27만원)과 외장형(USB·41만원), 스캐너 ScanEX 1236P(16만5000원)와 ScanEX 12000P(18만5000원)다.
<원연기자 y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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