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원 소니인터내셔털코리아 영업본부장
수입선 다변화 제도의 해제가 소니에는 한국에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올 1월부터 수입규제가 풀린 캠코더 분야에서 소니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은 이번 수입선 다변화 해제로 풀린 TV 등에서도 충분히 사업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소니가 한국에 들어와 국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캠코더의 경우 소니가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오히려 수요가 크게 확대되면서 삼성전자의 캠코더 사업도 탄력이 붙어 지난해에 비해 훨씬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되새겨 볼 만한 일이다.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소니는 한국 업체들과 경쟁하는 제품을 내세워 국내 업체들과 판매경쟁을 벌일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아직까지 국내 업체들이 개발중 이거나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첨단 고가의 제품으로 소니제품을 필요로 하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부터 선보일 디지털 캠코더, 33인치 이상 완전평면 TV, 미니 디스크(MD) 등이 바로 소니가 한국 시장에 선보일 제품들이다.
소니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시장규모를 키우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생각이며 소니의 한국진출로 한국의 기업들에는 기술개발의욕을 부추기고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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