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 그룹 산하의 지역전화 사업자인 NTT동일본과 NTT서일본은 종합정보통신망(ISDN) 계약자를 대상으로 1 회선에서 두 개의 전화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i(아이)넘버」 서비스를 오는 12일부터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의 분할·재편으로 새롭게 탄생한 동서의 NTT에게 i넘버는 최초의 새 서비스다.
이에 따라 ISDN에 가입한 가정에서는 전화와 팩시밀리 번호를 서로 다르게 하거나 부모와 자녀가 각기 다른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i넘버 서비스의 이용요금은 월 300엔이다.
양사는 또 통화중 또는 부재중에 걸려온 전화를 NTT의 센터에 전송해 녹음하는 「매직박스」 서비스도 12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일반 전화와 ISDN 계약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이 서비스에서는 인터넷이나 PC통신의 이용중에도 자동 전송이 가능하고, 사용료는 월 800엔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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