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개 이동전화사가 무선인터넷 및 데이터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요금을 내리면서 고객의 부담은 한결 가벼워졌다.
SK텔레콤은 평상시 10초당 18원받던 무선데이터 요금을 15원으로, 할인시간에는 13원에서 10원으로, 심야에는 4원으로 각각 내린데 이어 월정액 5000원에 150분 사용, 9800원에 300분을 사용할 수 있는 정액요금제도를 신설했다.
한솔PCS는 정액요금을 대폭 인하해 종전 월정액 5000원에 데이터 사용시간 100분이었으나 150분으로 늘렸으며 200분간 사용할 수 있던 9500원 정액제의 사용시간도 300분으로 확대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10초당 요금을 17/13/10원(평상/할인/심야)에서 15/12/6원으로 최고 40% 인하했으며 정액제 요금도 월정액 8500원의 사용시간을 종전 120분에서 240분으로 늘리고 월정액 4500원에 120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LG텔레콤은 아직 정액제 상품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14원(평상시 12∼24시), 6.5원(오전 6∼12시, 일,공휴일 6∼24시), 3.6원(월∼토 0시부터 오전 6시)을 적용하고 있다.
8월부터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무선데이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신세기통신 역시 이들 경쟁사와 유사한 요금을 반영한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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