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 인쇄회로기판(PCB)과 매스램 전문 생산업체인 매스램전자(대표 이상구)가 인천 남동공단에 제2공장을 마련, 대규모 설비증설에 나선다.
매스램전자는 갈수록 수요가 늘고 있는 매스램 물량과 연성 PCB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50억원 상당을 투입, 인천 남동공단에 제2공장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지 1000평, 건평 1000평 규모의 신공장에는 월 3만㎡ 정도의 매스램 생산라인과 월 2만㎡ 규모의 연성 PCB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매스램전자는 이달 말부터 신공장의 생산라인 구축에 착수해 8월쯤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상구 매스램전자 사장은 『앞으로 디지털가전·네트워크 시스템용 다층인쇄회로기판(MLB)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되고 이동전화기 배터리팩용 연성 PCB 물량도 최근들어 폭증하고 있어 매스램과 연성 PCB 생산라인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비증설 배경을 설명하면서 『특히 이동전화기 등 첨단 정보통신기기에 앞으로 연·경성 PCB(일명 RigidFlexible)와 다층 연성 PCB 사업에 무게중심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매스램전자는 이를 위해 이미 PDP 패널용 다층 연성 PCB와 이동전화기용 연·경성 PCB를 개발, 세트업체에 제품 사용 승인을 신청해 놓았다』고 말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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