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은 반도체업체들의 현안인 IP(Intellectual Property)기술 확보를 위해 VSIA(Virtual Socket Interface Alliance)와 RAIPD(Reusable Application Specific Intellectual Property Developers) 등 관련 국제기구에 잇따라 가입하고 IP DB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시스템IC 기반 기술사업과제를 지원받아 수행하는 IP DB 개발사업에 연구원 20여명을 투입해 오는 2003년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IP는 시스템IC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표준화된 모듈로서 시스템의 제품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요소기술인데 연간 50%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약 15억달러에 이르는 시장규모가 오는 2005년에는 1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산업이다.
따라서 IP DB가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국내 시스템 IC 산업이 활성화돼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DB 개발사업에서 전자부품연구원은 모든 기구의 가입을 시작으로 VSIA의 표준안을 분석·보급하고, IP 등록·검색 시스템 개발과 DB 운영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전자부품연구원은 국내외에 흩어진 다양한 IP를 수집, DB화해 IP를 공급하는 중계 역할을 수행하는 IP DB 센터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전자부품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 반도체업계가 IP 관련 문제해결을 위해 VSIA·RAIPD 등의 국제기구를 구성, 연합전선을 펴는 상황에서 이번 VSIA·RAIPD 가입으로 IP산업의 세계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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