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무역이 대주주인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 경동방송(대표 정윤)이 서울지역 SO인 노원방송(대표 정대종)을 전격 인수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유선방송법 개정으로 복수SO(MSO)가 가능해짐에 따라 케이블 SO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동SO는 최근 휴맥스가 대주주인 노원SO를 인수키로 계약했으며, 실사가 끝나는 이달 말께 인수작업을 매듭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조건은 자본금 40억원(5000원·80만주) 가운데 주식 52% 가량을 40억원 가량에 매입하고, 노원SO의 부채 40억원도 경동이 떠안기로 했다.
경동SO는 최근 서울 북부SO와 동부SO를 잇따라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노원SO까지 인수함으로써 4개 SO를 거느리는 MSO로 올라서게 됐다.
한편 올 초부터 한강SO의 대표로 협업관계에 있는 노원SO 대표까지 맡고 있는 정대종 사장은 주주총회가 열릴 때까지 당분간 현 노원SO 대표이사직을 그대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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