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이 지난해 4월 국내 처음으로 추진한 렌털정수기의 회원 수가 지난달 말로 7만명을 돌파하는 호조를 누리자 여름철 성수기를 겨냥한 새 모델을 추가 출시하는 등 이 분야 사업강화에 나섰다.
웅진은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모델을 다양화하고 사용기간에 따른 할인혜택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렌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고비용 때문에 정수기 구입을 주저하는 잠재 고객층을 렌털 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이를 위해 냉수를 즐겨 찾는 여름철을 위해 정수기능 외에 냉수기능이 추가된 고급형 렌털 모델인 「하이쿨 + 냉정수기」를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렌털용 하이쿨Ⅲ와 같이 저압 멤브레인 필터를 장착한 펌프 프리형이면서도 자연냉각방식을 채택해 정수된 물을 섭씨 4도로 유지해주기 때문에 렌털용 정수기 사용자들도 즉시 냉수를 마실 수 있다.
웅진은 냉수기능이 추가된 신모델을 기존 하이쿨Ⅲ와 동일한 보증금(10만원)과 설치비(3만원)로 공급하며 월 사용료만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차별화했다.
이 회사는 특히 누적대수 7만대에 월 렌털 대수가 1만대를 넘어섬에 따라 각 가정을 방문해 렌털 정수기를 설치해주고 사후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디의 추가모집에도 나서 늘어나는 수요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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