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 서비스 시장 연평균 10.1% 고성장

 세계 정보기술(IT)서비스 시장은 향후 연평균 10.1%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오는 2003년까지 총 468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IDC가 전망했다.

 IDC가 최근 발표한 「세계 IT서비스 산업과 동향, 1996∼2003」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IT서비스 시장은 전년비 9% 증가한 288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IDC는 많은 기업들이 급변하는 기술흐름을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외부 업체들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IT서비스시장은 프로세싱 서비스 분야가 총 595억달러 매출로 전체 시장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앞으로는 시스템통합(SI)이 급성장하면서 2003년까지 900억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IDC는 내다봤다.

 또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도 유망분야로 연평균 18.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네트워크 및 데스크톱 아웃소싱과 네트워크 컨설팅·통합도 유망분야로 꼽혔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IBM이 1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2위인 EDS보다 2배 많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앤더슨 컨설팅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전년비 25%나 늘어나면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세계 IT서비스 지출액의 절반 가까운 48%를 차지, 세계 최대 시장임을 입증했다.

 IDC에 의하면 미국의 이같은 절대적 비중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돼 2003년 49%로 약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동유럽, 중동지역, 아프리카 등으로 2003년까지 연평균 17.8%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현지기자 hj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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