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에프케이메카테크 심재수 사장

 『고객에 대한 무한책임정신은 바로 에프케이메카테크(FKM)의 설립이념입니다. 내부적으로 목표관리에 의한 책임경영을 실현하고 대외적으로는 국내 금융자동화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심재수 FKM 사장은 『금융자동화기기는 고객 접점을 늘려주고 은행창구업무를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과 은행 모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수단』이라며 국내 금융자동화산업이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FKM은 일본 후지쯔기전이 23억원의 자본금을 전액 투자, 제일정밀의 금융자동화사업 부문을 인수해 지난해 10월 공식출범한 금융자동화기기 전문업체. 심 사장은 법정관리상태의 제일정밀 금융사업부를 이끌며 와신상담했던 지난 1년간의 아픈 기억이 새로운 각오로 무장하는 힘이 됐고 또한 재기의 발판이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FKM은 올해 본격 영업에 나선 지 불과 4개월여 만에 400여대라는 괄목할 만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의 바탕에는 전국 지사망을 인트라넷 환경으로 구축, 「사전서비스」 개념을 도입하고 제품관리 실명제를 실시하는 등 고객서비스 측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겠다는 노력이 있었다.

 심 사장은 『전 직원들이 제품·서비스의 질을 통해 승부하겠다는 의욕으로 충만하다』면서 『이는 성과에 의한 연봉제로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자체 기술진 7명을 후지쯔기전에 파견해 기술전수 및 공동 개발을 추진중이며 향후 후지쯔기전과 공동으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사장은 지난 93년 제일정밀의 금융자동화사업 진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국내 최초로 통장겸용 현금지급기(CD)를 선보이는 등 금융자동화업계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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