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말 부도로 쓰러졌던 뉴텍컴퓨터가 「뉴텍2000」(대표 김영진)으로 다시 태어난다.
뉴텍2000은 뉴텍컴퓨터 부도 이후 1년 반 만에 사원들을 모아 최근 사무실을 확보하고 컴퓨터 조립·판매에 본격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뉴텍2000은 뉴텍컴퓨터의 캐치프레이즈였던 「앞서가는 컴퓨터」를 기치로 내걸고 오는 7월부터는 기존 생산라인과 서비스라인을 복구해 정상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국내 조립컴퓨터 시장이 업체들의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서비스가 부실해지고 소비자 불만도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컴퓨터 사용자들의 계층별 사용목적에 맞는 맞춤제품 생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AS를 강화해 뉴텍컴퓨터 부도로 그동안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밑바닥부터 기초를 다져나가기로 했다.
뉴텍2000은 PC시장 재진입을 위해서는 유통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 회사의 제품을 취급할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수의 대리점보다는 우수한 대리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대리점들이 PC뿐만 아니라 각종 주변기기 등도 지속적으로 공급해 대리점과 본사가 상호 공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 회사는 당분간 국내 PC업체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PC를 공급받아 판매에 나설 예정인데 이달 안에 신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문의 (02)3271-7771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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