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빅딜.減資 등으로 타격

 ○…대우전자를 비롯한 아남반도체·한국컴퓨터·엘렉스컴퓨터·우진전자·신성기업·한창·대한전선 등 그동안 국내 전자·정보통신산업의 일익을 담당했던 상장업체들이 3일 증권시장에서 일제히 2부 종목으로 떨어진 반면 한솔텔레컴·다우기술·광전자 등 일부 신흥 정보통신업체가 1부 종목으로 승격함으로써 최근 전자·정보통신업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판도변화를 실감.

 2부 종목으로 추락한 업체들은 대부분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으며 빅딜·워크아웃·감자 등 업체마다 복잡하고 다양한 경영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이 특징. 도·소매업종에 들어있는 엘렉스컴퓨터의 경우는 97년도에 이어 98년 회계연도에서도 적자를 면치 못해 무배당을 실시함으로써 이번에 2부 종목으로 전락.

 이에 대해 정보통신 및 컴퓨터업계 관계자들은 『지금도 전자·정보통신 시장과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어 증권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업체들도 대내외적으로 변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특히 이제부터는 각 업체들의 사업방향과 경영방식에 따라 그 실적도 크게 달라져 증시내에서의 이러한 명암교차가 빈번해질 것』이라고 예측.

<이윤재기자 yj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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