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전문업체인 새론엔터테인먼트(대표 양재영)가 제작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매드런」이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게임은 인터넷을 통해 멀티플레잉 기능을 지원하는 배틀넷(Battle Net)으로 국내는 물론 대만과 일본의 게이머들이 멀티플레이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인터넷시대에 대비해 TCP/IP, IPX, 시리얼통신 모듈이 내장되어 있어 8명의 사용자들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베틀넷 서버를 지원함으로써 최대 200개 채널까지 수용, 1600명이 동시에 채팅과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일부 국내 PC게임 개발업체가 네트워크 게임전용 플랫폼을 통해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을 개발한 사례는 있었지만 「매드런」처럼 배틀넷 전용서버를 구축하고 해외까지 서비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게임은 종말론과 종교전쟁을 바탕으로 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게임의 줄거리는 21세기를 맞아 치열한 경제전쟁과 자원의 고갈, 기아와 부의 재분배 등의 문제로 세계적인 불균형과 이념의 충돌로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구에서 신흥종교집단이 등장한다.
「우주의 빛」이라고 명명된 이 신흥종교집단은 인터넷을 이용해 세력을 넓혀 세계적인 규모의 종교집단으로 탄생한다. 신흥종교집단의 규모가 커지자 기존 체제의 전통성을 강조하는 많은 국가와 집단들에 핍박을 당하기 시작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흥종교집단이 결사대 「GOL」을 결성한다. 기존 기득권 세력은 「GOL」의 봉기에 대비, 전세계 군비를 통합시켜 「UHNF」를 만들어 양세력이 대결을 펼친다는 시나리오.
새론은 국내와 대만의 게이머들을 위해서는 자체 서버와 자사의 인터넷사이트(http://www.sailon.co.kr)를 이용해 배틀넷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NTT의 서버를 이용해 동일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새론은 지난해 10월 대만의 콘텐츠 제작·유통사인 이지소프트와 수출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일본의 석세스사와 수출계약을 맺고 「매드런」을 현지환경에 맞게 전환해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모뎀·시리얼케이블 등을 이용해 다수의 사용자가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윈도95와 98, 펜티엄 133㎒, 메모리 32MB, 하드디스크 110MB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원연기자 y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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