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이통사업자 "강남.강북" 대결

 ○…사사건건 으르렁거리며 앙숙관계를 계속하고 있는 휴대폰과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들이 공교롭게도 올 하반기부터는 강북 대 강남 사옥파로 진영이 갈린 채 다시 한번 격돌할 예정이어서 이번에는 풍수싸움까지 가세할 듯.

 그간 SK텔레콤·한국통신프리텔·신세기통신은 강북에 사옥을 갖고 있었고 LG텔레콤·한솔PCS는 강남에서 활동해 왔는데 올 가을 사옥 이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SK텔레콤이 광화문 근처로, 한국통신프리텔은 강남구 역삼동으로 각각 옮겨가게 돼 공교롭게 진영별 싸움을 펼치게 된 것.

 특히 휴대폰사업자와 PCS사업자들은 서로의 사옥이 각각 시청앞 일대와 강남역 일대 반경 500m 이내에 밀집, 마치 진영을 형성한 것과 같은 모습이어서 이래저래 화제.

<이택기자 etyt@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