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로 주전산기 생산라인 이관

 현대정보기술(대표 표삼수)은 자사 주전산기 「하이서버 UX9000」의 후속모델인 「하이서버 UX10000」을 국내 공급하면서 생산기술과 생산라인을 중소서버 전문업체인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로 이관했다.

 이로써 지난해 현대전자에서 국산 주전산기사업을 이관받은 현대정보기술은 제품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고 LG전자와 대우통신처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제품 영업만을 담당하게 돼 그동안 국산 주전산기를 공동으로 개발, 생산해온 국책프로젝트 4사 가운데 삼성전자만이 사실상 국산주전산기 제조업체로 남게 됐다.

 「하이서버 UX10000」은 450㎒ 인텔 펜티엄 제온프로세서를 8개까지 장착함으로써 200㎒ 펜티엄프로칩을 내장한 기존 모델보다 속도와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기종으로 미국 시퀀트에서 주요 핵심부품을 들여와 조립, 생산된다.

<이윤재기자 yj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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