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국제의료기기전> 성공 벤처기업 출품작.. 닥터리/심전계

 최근 미국의 투자기관 및 기업들로부터 자본금(8억원)의 수십배, 매출액(약 45억원)의 4∼5배에 달하는 1450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한 닥터리(대표 이상용)는 주력제품인 심전계(ECG 모델명 ECG-120B/310B/310A)와 혈액속의 산소농도를 측정하는 산소포화도 측정기((Pulseoximeter 모델명 OXI100)등을 출품한다.

 매출액의 90% 이상을 수출로 달성하는 이 회사의 심전계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디지털 방식을 채택, 근전도와 기저선의 흔들림을 없애 기존 ECG의 단점인 노이즈를 크게 줄이는 등 신호가 깨끗하고 오작동 여부가 LCD에 표시돼 사용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부품의 92%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것을 사용, 판매가격이 동급 외산 제품보다 저렴하며 열전사 방식의 프린터를 채용해 신호의 신뢰성이 높고 120여가지의 진단분석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또 AC전압 및 충전 배터리에 의한 구동방식을 채택, 정전시에나 이동중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기록용지가 없거나 도어 열림, 저전압 배터리, 전극부착 불량과 케이블의 연결이 미흡할 경우 경고음과 경고문이 나오게 설계함으로써 안전성도 높였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02)952-8280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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