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가 5개 해외법인 가운데 멕시코를 제외한 중국 동관 및 천진과 태국, 포르투갈 등 4개 해외법인에서 97년과 98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역별 현지특성에 맞는 경영으로 지난해 4개 해외법인에서 6억2000만달러의 매출과 1660만달러의 이익을 달성해 97년 대비 19%의 매출증가와 300% 이상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5개 해외법인 가운데 중남미 경제상황의 악화로 멕시코법인의 경우 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이익을 거두지 못했으나 올해들어 경제사정 호전으로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국내에서 시작한 6시그마활동을 해외현지법인으로 확대 적용해 5개 해외법인에서만 1900만달러의 이익을 달성하는 등 모든 해외사업장에서 흑자경영을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해외법인별로 보면 태국법인은 현채인을 중심으로 생산 관련회의 개선활동 및 평가를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월드톱라인운동을 정착시킴으로써 생산공정을 개선하는 등의 경영활동으로 1억3000만달러 매출에 910만달러의 이익을 기록, 해외법인 가운데 가장 큰 이익을 올렸다.
중국 동관법인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40억원의 이익을 창출한 사내 화폐제도의 도입 등 내부시스템의 개선과 DY·FBT 생산확대로 2억3000만달러 매출에 470만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장치산업 중심의 천진법인은 품목별 일관라인 운영 및 라인밸런스 개선 등을 통해 1억7000만달러의 매출에 110만달러의 이익을 냈다.
유럽에 있는 포르투갈법인은 고부가가치 품목인 디지털위성방송용수신기(DSVR)의 양산과 유럽현지의 대형거래처를 발굴함으로써 9000만달러 매출에 170만달러의 이익을 올릴 수 있었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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