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이후 반등하면서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반도체 가격이 6개월만에 개당 10달러선 밑으로 다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국제수지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2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물량의 60∼70%를 차지하는 64메가D램 반도체의 세계 현물시장 가격이 지난 16일 개당 9.01달러로 떨어진 이후 같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98년 10월 이후 6개월만에 1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64메가D램 반도체의 세계 현물시장 가격은 지난해 초 개당 20달러선을 유지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지속, 7월에는 개당 7∼8달러까지 떨어져 최저점을 기록했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가 국제수지 개선을 통한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맡았던 것은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까지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었다』며 『반도체 가격이 올들어 하락세를 지속, 개당 10달러선 아래로 떨어짐에 따라 국제수지 개선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구근우기자 kw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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