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통신인 IMT 2000의 통합 표준이 마련됐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지난 19일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통신규격에 관한 실무자 회의는 IMT 2000의 표준으로 일본·유럽 방식과 북미 방식을 모두 수용해 「미·일·유럽 통합」 규격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난항을 보여온 표준 규격 교섭이 타결돼 IMT 2000 규격은 사실상 세계적으로 통일됐다.
지금까지 표준 규격 교섭은 일본·유럽 방식 그룹과 북미 방식 그룹이 각각의 규격을 세계 표준으로 채용할 것을 주장해 의견 조정이 어려웠으나 오는 2001년 서비스 조기 개시를 위해 이번 합의가 성사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우선 세계 표준을 채택한 차세대 휴대폰 서비스가 추진되면 사용자들은 세계 어디서든 자신의 단말기로 휴대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행 휴대폰은 지역·국가별로 규격이 달라 다른 지역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 제조업체에서는 통신 규격이 세계적으로 통일됨으로써 부품의 공통화와 양산화 추진이 가능해 대폭적인 제조비 삭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세계 통신기기 부품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일본 제조업체로선 양산화에 따른 이득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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