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비IT부문 2000년문제 해결 "Y2K815" 컨소시엄 결성

 컴퓨터 2000년(Y2K)문제 솔루션 공급업체들이 국내 중소기업들과 비정보기술(IT)부문의 Y2K문제를 공동 해결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Y2K솔루션 공급업체인 케미스·디에스아이·씨퀘스트인터내셔날아시아·에스프리시스템즈·우리기술·제니시스기술 등 Y2K솔루션 공급업체들은 국내 중소기업 및 비IT부문의 Y2K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Y2K815」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솔루션 공급업체들은 국내 중소기업이나 비IT부문 기업체들이 Y2K문제를 해결하고 싶어도 대처방안이나 준비과정·절차 등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데다 재정적 어려움과 컴퓨터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문제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초부터 컨소시엄 결성작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이 컨소시엄은 IMF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Y2K문제를 무료로 상담해줄 계획이며 해결비용도 크게 줄여 중소기업들의 자금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Y2K815」 컨소시엄은 솔루션 공급업체인 회원사들을 IT·비IT·PC 등으로 분류한 뒤 교육·기술지원·인증·컨설팅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각 분과별로 전문요원들을 배치해 Y2K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 컨소시엄은 Y2K문제를 안고 있는 중소기업 및 비IT부문 관련업체들이 지방에 산재해 있다고 보고 공동사무국 산하에 서울·경인·부산·중부·호남 등 5개 지역 지역본부를 설치한 뒤 각 지역의 시스템통합(SI)업체들과 협력해 해당 지역 중소기업들의 Y2K문제를 해결해준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Y2K815」 컨소시엄은 각 부문별 전문솔루션·인력 등을 비롯해 회원사들이 확보하고 있는 40여명의 인증 심사원들을 활용해 컨설팅에서부터 인증까지 중소기업들의 Y2K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준다는 계획이다. 또 이 컨소시엄은 국내 50여군데의 SI업체들이 회원사로 참여할 계획이어서 중소기업들의 Y2K문제를 턴키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에서 케미스의 박병형 사장이 회장을, 디에스아이의 이상헌 사장이 사무국장을 각각 맡았으며 앞으로 Y2K솔루션 업체들을 회원사로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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