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성방송 기술기준이 유럽의 디지털비디오방송(DVB) 국제표준규격으로 개정된다.
10일 정보통신부는 최근 방송사, 수신기 제조업체,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성방송 기술기준 개정에 관한 회의를 갖고 무궁화위성을 통한 위성방송과 통신위성을 이용한 다채널 형태의 위성방송서비스 제공에 대비하기 위해 이같이 개정방침을 정하고 본격적인 개정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독자적인 기술규격으로는 시청자가 수신할 수 있는 채널수가 최대 60개 채널로 제한되는 등 앞으로 예상되는 다채널 위성방송서비스를 수용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서비스정보용 채널수를 대폭 늘리는 등 현행 위성방송 기술기준을 국제표준규격으로 개정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위성방송 기술기준 개선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공청회를 거쳐 10월경 최종 개정안을 마련키로 했다.
현행 위성방송 기술기준은 96년 2월 무궁화위성을 통한 위성방송을 위해 마련된 규격으로 일부 기준이 국제표준과 상이해 그동안 방송사·제조업체 등이 꾸준히 개정을 요구해 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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