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후임엔 존 개논씨 선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산업을 이끄는 미국 퀀텀사 사장에 발탁돼 전세계의 화제를 모았던 손영권씨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

 퀀텀사는 자사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 및 개인용 저장장치그룹(EPSG)의 손영권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HP에서 17년 동안 마케팅과 관리를 담당했던 존 개논(John Gannon)을 후임 사장으로 임명.

 손영권씨는 미국 인텔사에 입사해 28세의 약관의 나이에 한국 지사장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지난 92년 퀀텀 아·태지역 사장으로 퀀텀에 입사, 2년만에 마케팅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96년 5.25인치 HDD인 「빅풋」으로 HDD업계의 돌풍을 일으킨 인물.

 손영권씨는 광스토리지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오크테크놀로지(Oak Technology)사의 CEO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증폭.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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