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 주식가치평가위원회의 활동시한을 넘기면서 난항을 거듭해온 현대와 LG의 반도체 빅딜 협상이 4일 전경련 회장단의 청와대 예방을 앞두고 급진전되고 있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3일 『반도체 빅딜 협상을 마라톤에 비유하면 골인지점 1㎞ 전방』이라고 말해 반도체 빅딜이 성사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주식가치평가위원회는 2일부터 현대와 LG측 관계자들을 불러 총 3조원에 이르는 가격 차이를 줄이는 중재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주식가치평가위에서 양측이 주장하는 주식가치의 폭을 상당히 좁혀 놓은 만큼 이제 당사자간의 합의를 통해 가격을 결정하면 빅딜은 마무리되는 것』이라고 언급, 사실상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이와 함께 금감위 구조개혁기획단의 서근우 제3심의관도 『애초 제시한 일정 안에 양 그룹간 LG반도체에 대한 주식양수도 계약이 맺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해 양측의 가격 차이가 상당부분 접근했음을 내비쳤다.
그는 하지만 『양측이 한 푼이라도 더 챙기기 위해 협상을 하다보면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해 당초 최종 시한으로 정한 7일을 넘길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와 LG의 반도체 빅딜 협상은 금명간 극적 타결의 실마리를 찾은 뒤 세부적인 협상 절차를 거쳐 다음 주중 전면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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