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콘이 대형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FPD)용 외관검사장비 시장에 진출한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니콘은 렌즈 개발과정에서 축적한 현미경 기술과 웨이퍼 외관검사장비 개발에서 얻은 노하우를 집적한 FPD 외관검사장비를 이르면 다음달 중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내달 출하가 계획된 니콘의 첫 FPD 외관검사장비는 대형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용 검사현미경시스템으로 모델명은 「VI 800(가칭)」이다. 이 시스템은 자사가 현재 LSI 검사현미경에 사용하고 있는 「CF&IC 광학계」라는 독자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외관검사성능도 LSI외관검사장비와 비슷해 0.25㎛까지 가능하다.
니콘은 이 제품을 시작으로 FPD용 외관검사장비를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TFT LCD·PDP로 대표되는 FPD시장의 급속한 확대에 힘입어 당분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니콘은 스테퍼 부문 일본 최대업체로 광학기술을 살린 LSI검사용 현미경과 측정기 등 다른 반도체관련장비분야에도 진출해 있다. 그러나 이들 제품군이 지난 몇 년간의 반도체 불황으로 매출이 악화됨에 따라 신규사업 진출을 검토해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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