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 불안과 대만의 설 연휴에 따른 제품공급 차질로 컴퓨터 주요부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화 약세로 환율이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대만과 중국의 주기판과 VGA카드 제조업체들이 열흘 동안의 설 연휴로 관련제품을 제때 공급하지 않으면서 일부 부품 가격이 조금 뛰었다.
컴퓨터 주요부품인 CPU의 경우 최근 인텔의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환율 불안으로 셀러론 3백33㎒와 3백66㎒ 가격은 지난주보다 1천∼2천원씩 올라 12만원과 15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또 주기판의 경우 인텔 BX 칩을 탑재한 제품이 12만∼14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나 이들 제품도 대만과 중국 업체의 설 휴무로 모델별로 2천∼3천원씩 올랐으며 VGA카드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 부두 밴시 칩을 탑재한 모델이 최근 14만∼15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대만과 중국의 설연휴로 인한 카드류 가격인상은 일시적 현상으로 가격에 큰 영향이 없겠지만 환율은 엔화와 위안화의 계속적인 절하 움직임으로 상당히 불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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