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국회의원으로 국정운영에 참여하세요.」
국민회의가 25일 김대중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참여민주주의·전자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오는 4월6일 「사이버 국회」를 연다.
사이버국회가 열리는 곳은 국민회의 웹진 「웹크로폴리스(http://webcro.ncnp.or.kr)」. 사이버 국회의원들은 인터넷에 마련된 이곳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의 현안을 토론, 논의하고 이를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발전적인 정책대안은 현실정치에 적절하게 반영될 예정이다.
사이버 국회의 특징은 네티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정치공간이라는 점. 만 20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의원으로 입후보할 수 있으며 만 14세 이상이면 유권자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는 약 30명의 사이버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25일부터 약 10일간 후보등록을 받아 3월 7일과 8일 이틀간 후보 심사기간을 거친 후 각 후보자들은 돈만 빼고 무엇이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30명 가운데 20명은 전국 각 지역에서 뽑히며 나머지는 해외교포 및 시민사회단체에서 충원된다.
사이버 국회의원은 현실속 국회의원과 다를 바 없다. 초대 사이버 의원들에게는 가상 의원배지가 지급되며 인터넷 무료이용권, 오프라인 기념품, 정기모임 참석 등 특전(?)이 부여된다. 의원들은 6개월의 임기동안 정책제안과 정치개혁 의안을 마련하는 등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실제로 현역 의원들과 미팅은 물론 국회방청을 통해 사이버 정치경력을 쌓을 수 있다. 국회선거법·의원윤리강령 등을 준수해야 함은 물론이다.
사이버 국회를 운영하게 될 국민회의 홍보위원회(위원장 임채정)는 『사이버 국회는 젊은 정치, 새로운 정치를 지향하는 최초의 가상 정치공간으로 젊은층의 정치현안에 대한 문제제기와 비판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를 제도정치권에서 수용하는 중요한 정치실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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