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진흥회, 올 전자수출 416억달러 목표

 전자·정보통신업계는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8.2% 늘어난 4백16억 달러, 생산은 5.4% 신장한 73조5천억원, 내수(시판)의 경우 2.4% 증가한 11조2천억원으로 각각 설정하고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강진구)는 23일 발표한 99년도 주요사업계획을 통해 이같은 올해 전자산업 성장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불황극복을 위한 수출진흥 및 내수진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자부품 등 자본재 산업 집중 지원 △업계 부담경감을 위한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진흥체제 효율화를 통한 대 회원 서비스 강화 등 4대 중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출진흥 및 내수진작을 위해선 50대 수출업체와 10대 수출 주종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입 동향을 수시로 점검, 업계 애로사항을 개선해 나가고 수출거래 알선 및 상담회 지원, 한국의 우수 전자부품 데이터베이스 정보 확대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전자부품산업 종합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부품산업 발전협의회와 전자부품 신뢰성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진흥회는 특히 전자제품의 품질보증기간 단축, 정보통신기기 인증 및 검사제도 개선, 폐기물 예치금제도 개선 등 규제완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업계 부담을 최소화시켜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원가절감을 위해 부품 표준화 및 공용화 사업을 확대하고 불용 원자재 및 기자재의 활용을 위한 재고품 판매전과 전자제품 리사이클링 공동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진흥회는 대 회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사무국 중심의 진흥체제를 업계 중심의 진흥체제로 발전시키고 신규품목에 대한 협의회 구성을 활성화하는 한편 전자산업 종합전산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진흥회는 이밖에 전자산업 태동 4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념하기 위해 전자산업 40년사를 편찬하고 「전자산업 40주년 및 한국전자전 30주년 기념리셉션」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진흥회는 이같은 올 사업계획을 24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확정 시행할 예정이다.

<"전자산업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케드콤 김영수 사장 <협동상>코오롱 조정호 부사장 <특별공로감사패>흥창 손정수 회장 <부문별 우수상>(수출)△남성 박대섭 상무 △대덕전자 손귀헌 이사 △세인전자 김종배 과장 △히로세코리아 국치정 △LG정보통신 김재원 과장 (기술)△대덕산업 안충선 계장 △남성텔레콤 황장익 과장 △한국전자 김준식 기정 △LG반도체 차기본 선임 △LG정보통신 성상헌 (기능)△한국전자 정기복 기정 △대덕전자 박응호 △삼보컴퓨터 박원영 △합동전자통신 유병윤 차장 △LG전자 허수식 기장 (근로)△삼보컴퓨터 이옥순 △대아리드선 이종명 △정진전자 정운길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김종국 이사 △한국전자부품공업 박병진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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