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엔지니어링, 국내 첫 핀란드에 "비디오 서버" 대량 수출

 영상멀티미디어 전문업체인 진엔지니어링정보통신(대표 최광수)은 최근 핀란드의 텔레세트 에듀케이션사에 오는 5월부터 1년간 총 20억원(1백대) 상당의 비디오서버 「JDC 엔터프라이즈 미디어서버」를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전량 외국에서 수입됐던 비디오서버가 국내에서 자체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단일 수출물량으로도 최대규모다.

 동영상압축표준규격인 MPEG1·2를 모두 지원하는 이 장비는 최대 29테라바이트(TB)까지의 레이드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증설이 가능함은 물론 최대 2천명이 동시에 4만2천시간의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를 지원한다. 또한 랙타입 확장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고 광 주크박스(MOD)·CD주크박스·테이프 등 주변기기의 연결과 별도의 미들웨어 없이도 주문형비디오(VOD)를 지원하며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기능도 갖췄다.

 이 회사가 이번에 수출하는 비디오서버는 아시아 국가의 교육정보화 프로젝트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며 앞으로 이번 수출계약 물량 이외에 2년간 4백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텔레세트 에듀케이션사는 어학실습실 시스템전문업체로 지난 50년 동안 전세계에 걸쳐 1만4천개의 어학실습실을 구축했으며 현재 6백여명의 직원과 80여개국에 대리점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진엔지니어링정보통신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비디오서버 전문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충남 호서대학교와 산학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고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의 (02)335-0667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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