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극심한 불황을 겪은 주요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올해 새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정비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한국오라클·한국인포믹스·SAP코리아 등 대형 SW업체들은 지난해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정보기술(IT) 경기가 올 들어 점차 회복기미를 보임에 따라 큰폭의 성장목표를 세우는 한편 시장선점을 위해 솔루션 중심의 통합적 형태로 조직체계도 정비하고 있다.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은 시스템간의 대통합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의 기술본부와 컨설팅, 서비스본부를 통합해 기술·컨설팅본부로 일원화했으며 전사 차원의 사업개발과 중장기 기획을 강화하기 위해 사장 직속으로 사업개발실과 전략기획실을 각각 신설했다.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재민)는 일반 기업고객사업부(OCU)를 파트너사업부(PBU)로, 대기업고객사업부(ECU)를 고객사업부(EBU)로 각각 개편해 복잡한 조직체계를 일원화했다. 이 회사는 이번 조직정비를 통해 솔루션 중심의 영업체계를 갖추게 됐으며 앞으로 국내 파트너사를 집중 개발하고 협력사와의 상호협력을 대폭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인포믹스(대표 김광원)는 업종별로 세분화돼 있던 조직에 솔루션별 조직을 추가하는 한편 영업과 기술부문을 유기적으로 연계, 솔루션 영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이와 관련, 이 회사는 영업부 내에 데이터웨어하우스(DW), 웹·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하고 온라인처리업무(OLTP) DW웹 등의 솔루션부문은 영업과 기술조직을 통합했다.
이밖에 SAP코리아(대표 최해원)는 신규사업을 위한 신전략사업부를 신설하고 영업과 컨설팅부를 주력시장으로 세분화했으며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도 그룹웨어 등 제품별로 나누었던 사업부를 영업부와 개발부로 통합하고 사장직속의 전략마케팅실과 기술기획실도 영업부와 개발부에 흡수했다.
<이창호기자 c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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